▲기아자동차의 '올 뉴 카니발'(사진제공= 기아차)
18일 기아차에 따르면 신형 카니발의 계약 대수는 이달 1일부터 12일까지 2주간 4321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같은 기간의 계약 대수 2911대보다 48.4% 증가한 수치다.
특히 출시 직후였던 지난해 7월 3701대보다도 16.8% 많아 시간이 지날수록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현재 두 달 가까이 대기 수요가 몰려 있어 지금 계약해도 8월에 차를 받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신차가 출시되면 두세 달 가량 판매량이 증가하다 서서히 감소한다. 하지만 카니발의 경우, 이례적으로 판매량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것.
기아차 관계자는 “올해 초 럭셔리 모델인 7인승이 추가 출시됐고, 이어 이달 초 9인승 가솔린 모델이 합세했기 때문”이라며 “카니발이 7, 9, 11인승 디젤 및 가솔린으로 선택의 폭이 넓어지면서 다양한 소비자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킨게 주요했다”고 설명했다.
카니발의 약진에 힘입어 국내 5개 완성차의 미니밴 판매실적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5사의 미니밴은 전년 동기대비 87% 급증한 3만7186대가 팔렸다. 이중 카니발은 2만6천283대가 판매돼 국산 미니밴 모델 중 70.7%를 기록하며 미니밴 열풍을 주도했다.
같은 기간 전체 차종 판매량(상용 제외)은 49만2984대로 전년대비 1.7% 늘어난 데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