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소현(사진 왼쪽)과 김수연. (연합뉴스)
조소현(27ㆍ인천현대제철)과 김수연(26ㆍ화천 KSPO)이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의 16강 진출에 앞장섰다.
한국은 18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오타와의 랜즈다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 E조 조별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스페인을 2-1로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이날 승리로 조 2위에 올라 F조 1위 프랑스(2승1패)와 16강에서 만난다.
이날 극적인 역전승의 중심에는 조소현과 김수연이 있었다. 조소현은 한국이 0-1로 끌려가던 후반 8분 동점골을 기록했다. 강유미(24ㆍ화천 KSPO)가 오른쪽 측면을 돌파해 중앙으로 올린 공을 머리로 연결해 골문을 흔들었다. 조소현의 득점으로 한국은 분위기를 반전시키고, 기세를 올렸다.
후반 교체 투입된 김수연은 후반 33분 그림 같은 역전골을 터트렸다. 김수연은 오른쪽 측면을 돌파해 중앙으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다. 김수연이 올린 공은 그대로 골대로 향했지만, 스페인 골키퍼 아인호아 티라푸의 키를 절묘하게 넘겨 골로 연결됐다. 김수연의 극적인 역전골로 한국은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승리를 이끈 두 선수의 빛나는 얼굴에 네티즌은 “조소현ㆍ김수연, 표정도 아름답다”, “조소현ㆍ김수연, 승리의 여신이네”, “조소현ㆍ김수연, 프랑스전에서도 활약하길”이라고 반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