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9일 LG전자에 대해 2분기에도 TV부문 적자가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7만원에서 6만3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김혜용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TV부문에서는 360억원 수준의 영업적자가 날 것”이라며 “55인치 이상 대형 TV의 판매 비중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패널 가격이 하락세임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TV 수요둔화가 수익성에 더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은 15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 올라 예상치에 부합할 전망이지만 영업이익은 3575억원으로 전년비 41.4% 하락해 예상치와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어 “현재 TV 사이클이 LCD에서 OLED로 넘어가는 과도기 상황으로 당장 LCD TV 수요가 회복되기는 어렵지만 중장기적으로 OLED TV 개화 시점에서 기회가 생길 것”이라며 “하반기 신규 스마트폰 출시 기대감도 유효해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