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연합뉴스)
여자월드컵 첫 승과 16강 진출의 꿈을 이룬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프랑스와 결전을 펼칠 몬트리올로 돌아왔다.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은 19일(이하 한국시간) 결전지인 캐나다 몬트리올의 르 센트레 쉐라톤 몬트리올 호텔에 짐을 풀었다. 한국은 22일 몬트리올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프랑스와 2015 FIFA 여자월드컵 16강전을 치른다.
앞서 대표팀은 몬트리올에서 열린 조별라운드 1차전에서 브라질에 0-2로 패했다. 코스타리카와 맞붙은 조별라운드 2차전은 2-2로 무승부를 거둬 16강 진출에 위기를 맞기도 했다. 그러나 마지막 경기에서 스페인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둬 기세가 올랐다. 또 한국과 달리 프랑스는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치르는 경기가 처음이다. 두 차례의 경험이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그러나 프랑스는 FIFA 랭킹 3위에 오른 강팀이다. 한국은 18위다. 대표팀은 스페인전을 마치고 오타와 숙소에 ‘아직 아니야, 16강에서 끝낼 건 아니잖아. 차분히 준비해 프랑스’라고 쓰인 A4용지를 붙이고 승리를 다짐했다.
한편, 대표팀은 몬트리올로 이동하기 전 조대식 주 캐나다 대사와 함께 대사관저에서 오찬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송수란(25ㆍ스포츠토토)과 이금민(21ㆍ서울시청)은 16강 진출을 축하하는 춤을 선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