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동작구청 홈페이지 캡처)
노량진육교가 철거됩니다. 동작구청은 18일 "올 하반기에 노량진육교를 철거하고 횡단보도를 설치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노량진 역 일대 개발계획(재생 프로젝트) 때문인데요. '쾌적한 상권'이라는 목표 아래에 역 주변을 정리하는 프로젝트입니다. 그 동안 노량진 상권을 가로지르는 노량진육교가 흉물스럽다는 지적도 있었고, 안전등급도 C등급이어서 철거가 불가피한 측면도 없지 않습니다. 하지만 수험생들의 애환이 서린 육교인 만큼 공무원들은 노량진육교 철거 소식에 섭섭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노량진의 명물 '컵밥로드'도 학원가와는 거리가 있는 사육신공원 앞으로 옮겨가고, 노량진 수상시장도 오는 10월 신축 건물로 이전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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