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의 진정세에 메르스 피해업종으로 분류된 화장품과 여행주가 상승했다. 백신개발업체 진원생명과학을 비롯해 ‘메르스 테마주’로 분류됐던 종목의 주가가 줄줄이 하락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하나투어는 전 거래일보다 5000원(4.12%)오른 12만6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모두투어는 1600원(4.69%)오른 3만5750원에 장을 마쳤다. 화장품 주인 코리아나는 350원(2.32%)오른 1만545원에 한국화장품은 250원(1.7%)오른 1만49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메르스 테마주들이 일제히 하락세로 돌아서며 투자자들이 가슴을 쓸어내렸다. 진원생명과학은 전 거래일보다 1250원(9.43%)내린 1만2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3거래일동안 주가가 22%나 빠졌다. 마스크 생산업체 케이엠은 전 거래일보다 850원(12.28%)내린 6070원에 파루는 175원(4.27%)3925원, 이-글벳은 70원(1.68%)내린 4085원에 거래를 마쳤다.
22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메르스 추가 환자수는 지난 18일 이후 계속 진정세를 이어가고 있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총괄반장은 앞서 19일 “지금 현재 추이로는 (메르스 확산이) 진정세로 돌아섰다고 판단한다”고 조심스럽게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