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개코 김구라
'복면가왕'서 역대급 반전을 보인 개코가 김구라의 턱을 잡았다.
28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에서는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에 도전장을 내미는 8명이 등장해 노래 대결을 펼쳤다.
이날 1라운드 3조 대결에는 '장래희망 칼퇴근'과 '저 양반 인삼이구먼'이 등장해 '잊지 말기로 해'를 열창했고, '장래희망 칼퇴근'이 승리하며 2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이에 탈락한 '저 양반 인삼이구먼'은 이문세의 옛사랑을 부르며 가면을 벗었다. 저 양반 인삼이구먼은 다름아닌 다이나믹듀오 개코였다.
개코가 랩 끝판왕 이라 불릴 정도로 힙합계를 대표하는 인물로 알려진 만큼 이날 복면 뒤 주인공이 개코일 것으로 예상한 판정단은 단 한 명도 없없다.
특히 김구라는 '저 양반 인삼이구먼'의 정체를 심현섭으로 확신하며 "아니면 내 이름을 바꾸겠다. 내 턱을 뽑아도 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예상치 못한 결과에 충격을 받은 판정단은 자리에 앉아있지도 못했고, 관객들 역시 입을 다물지 못했다. 심현섭을 확신한 김구라는 "이게 뭐야"라며 절망했다. 관객들은 "턱 뽑아"라고 외치며 웃어댔고, 김구라는 "살아서 빚 갚아야될 거 아냐"라고 받아쳐 폭소를 터뜨렸다.
이후 개코는 방송 말미 김구라의 턱을 잡고야 말았다. 개코는 김구라와 김건모의 '잠 못 드는 밤 비는 내리고'를 부르던 중 김구라의 턱을 잡고 낚아채는 시늉을 해 폭소를 안겼다.
29일 시청률조사회사인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복면가왕'은 12.1%의 일일 시청률을 기록했고, 이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보인 장면은 두 사람의 턱 잡기 퍼포먼스 무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개코가 김구라의 턱을 잡는 순간의 시청률은 17.0%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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