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치훈 삼성물산 사장이 삼성전자 서초사옥 로비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최 사장은 1일 삼성 사장단회의 직후 삼성전자 서초사옥 로비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와의 분쟁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최 사장은 삼성물산 최대주주이자 이번 합병의 캐스팅보트를 쥔 국민연금에 대해 "계속 설득하고 있다"며 "우리나라가 잘되고 주주가 잘되기 위해 잘 판단할거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근황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유럽, 동남아 등에서 외국 투자자들과 만남을 가졌다"면서 "추후에도 필요한 곳으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 사장은 "엘리엇과의 접촉 계획은 없다"며 "(오늘 엘리엇의 가처분) 소송 결과와 (내일 발표 될) 미국 의결권 자문회사 ISS의 입장을 보면서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애초 최 사장은 이날 사장단 회의를 마친후 삼성 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팀장이 주재하는 정례 브리핑을 통해 이번 엘리엇 사태와 관련해 그동안의 경과, 향후 계획 등을 전달할 예정이었으나, 이를 취소하고 로비에서 약 10분간 기자들과 대화를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