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성완종 특검 ‘상설특검법’이면 동의… 추경안 20일 본회의 처리”

입력 2015-07-03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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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노진환 기자 myfixer@)
새누리당은 3일 검찰의 ‘성완종 리스트’ 중간수사 결과 발표에 대해 야당이 특검을 주장하는 것과 관련, ‘상설특검’으로 할 경우 수용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메르스 사태로 인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추가경정예산 편성은 20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단-정책위원회 연석회의를 주재하면서 “야당이 상설특검법에 동의한다면 언제든지 여야 협상을 시작할 수 있다”고 밝혔다.

유 원내대표는 “야당은 이 문제에 대해 특검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저는 사건 발생 직후부터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특검을 수용하겠다고 발언한 바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작년 여야 합의로 통과되어 현재 시행중인 상설특검법을 무시하고 야당이 4월 28일 제출한 별도 특검법으로 하자는 야당 주장에는 결코 동의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새누리당은 추경 편성안의 20일 처리를 재차 강조했다. 조해진 원내수석부대표는 “당정 간에 20일 처리를 목표로 합의한 바 있어 일단 20일 본회의를 잡고 있다"면서 "다만 야당은 추경 심사 처리에 최소한으로 하더라도 23일은 돼야 한다고 해서 추가로 협의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또 “여야간 합의한 공적연금강화 특위나 국회 운영위 산하 인사청문제도 점검 소위도 오늘 최종 합의되면 출범할 것”이라면서 “7월 임시회 첫날인 8일 추경예산 관련 정부 측 시정연설을 듣고, 이후 추가로 법사위에 심사 중인 법안 70∼80개가량을 처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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