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MBN 뉴스 캡쳐)
횡성 저수지 물 빼기 작업이 시작됐다. 외래 어종 피라니아와 레드파쿠 포획을 위한 작업이라 그 귀추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강원도 횡성의 마옥저수지에서 남미산 육식어종인 피라니아(피라냐)와 레드파쿠가 발견돼 합동조사반은 6일 포획을 위해 물빼기 작업에 들어갔다.
원주지방환경청은 지난 3~4일 국립생태원, 강원도내수면연구센터, 횡성군, 강원대 어류연구센터 등과 저수지의 일반인 출입을 금지하고, 그물망을 설치해 포획·제거작업을 벌였다. 하지만 외래어종을 포획하기 위해 투망을 던지는 등 작업을 벌였지만, 성과를 거두지 못해 아예 저수지 물을 모두 빼내기로 했다.
또 물을 빼내는 과정에서 외래어종이 빠져나갈 수 있어 저수지 앞에 그물망을 3겹으로 설치하고 약 800m 하류에 있는 섬강에도 그물망을 추가로 설치했다.
앞서 외래어종이 저수지 외부로 확산할 경우 생태계를 교란시키고 안전에 위협을 줄 우려가 있어 저수지 배수구를 폐쇄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