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문고는 7일 광화문점에 비콘(블루투스를 이용한 차세대 스마트폰 근거리통신 기술) 및 위치기반 플랫폼을 적용한 O2O(Online과 Offline 매장을 간편하게 연계하여 고객에게 제공하는 서비스) 서비스 ‘WingK’를 오픈했다. WingK는 날개(Wing)와 교보문고(Kyobobook)의 합성어로, 매장 내 독자들의 위치에 따라 구역별로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존의 유사 서비스가 위치기반 서비스 사업자가 제공하는 O2O서비스에 가맹하는 형태였다면, WingK는 SK텔레콤의 위치기반 서비스 플랫폼을 제공받아 교보문고앱에서 독자적으로 구현된다.
WingK는 모바일교보문고앱에서 간단한 동의 절차를 거쳐 설치한 후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BLE(Bluetooth Low Energy)기반의 Android 4.3버전 이상 스마트폰에서 우선 제공되며, 향후 iOS 7 이상의 아이폰에도 제공될 예정이며, 타영업점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WingK는 교보문고 광화문점 내 도서 분야의 각 코너와 교보핫트랙스 등 특정 구역에서 그 특성에 맞는 정보 및 할인쿠폰 등의 특별한 혜택을 제공하거나, 특정 구역에서 eBook을 무료로 다운로드하는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교보문고는 광화문점 내 WingK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지점 내에 비콘 약 60 여 개를 설치해 위치기반의 정확도를 높였다. 또 독자가 매장 근처에 접근하면 블루투스를 자동으로 켜서 O2O서비스를 제공하고, 매장에서 일정 거리 이상 이탈하면 블루투스가 자동 종료시켜 서비스 구현으로 인한 배터리 소모를 최소화했다.
교보문고는 서비스 오픈 기념으로 사은품 증정 및 매일 출석체크로 1000포인트 증정하는 이벤트를 7월 31일까지 진행한다.
교보문고 김민기 마케팅지원실장은 “바로드림서비스로 O2O서비스를 처음 선 보인 교보문고가 이제 모바일을 이용해 진일보된 O2O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며 “향후에도 SK텔레콤과의 협력 분야를 확대하여 보다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SK텔레콤 박철순 컨버전스사업본부장은 “SK텔레콤은 비콘과 실내 위치기반 플랫폼 기술 제공을 통해 자체적으로 O2O서비스를 구현하고자 하는 다양한 사업자를 지원하고, 함께 융합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