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 5일 개막하는 제17회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의 공식 기자회견이 8일 오전 11시에 서울 시민청 태평홀에서 열렸다.
이번 기자회견에는 김종현 집행위원장, 배우 김진근 집행위원, 김영덕 프로그래머와 홍보대사로 위촉된 배우 윤박과 김보라가 참석하여 올해 영화제의 방향성과 개막작을 비롯하여 올해의 화제작을 공개하였다.
김종현 집행위원장은 “올해는 41개국 188편이 상영되어 영화제 사상 최다 편수가 상영되어 더욱 풍성하고 다양한 영화제가 될 것”이라 전망하였다. 김 위원장은 또 “서울국제청소년영화캠프와 영상 미디어 교육 포럼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고 알렸다.
이어 김 위원장은 “올 해 재정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미래 세대를 위해서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는 계속되어야 한다”는 다짐을 하였고 “어린이, 청소년부터 부모 세대까지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는 영화제가 되었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배우 김진근 집행위원은 “배우이셨던 아버지를 따라 어린 시절부터 배우의 꿈을 키워 와서 청소년들의 영화에 대한 열정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며 “배우 박보영, 한효주와 지난 2월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황금곰상을 수상한 나영길 감독도 청소년영화제에서 영화의 꿈을 키워왔듯이 많은 어린이, 청소년들이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를 통해 영화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하였다.
김영덕 프로그래머는 키즈아이, 틴즈아이, 스트롱아이 초청섹션을 통해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주인공인 아픔과 모험과 성장을 다룬 다양한 나라들의 작품들을 소개하며,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공감하고 소통하는 영화제가 되기를 기대했다.
올해의 경쟁부문에는 예년보다 양적 질적으로 출품작의 수준이 높아져, 본선 진출작을 심혈을 기울여 엄선했고 역대 최고, 최다의 경쟁부문 작품들을 선보인다.
특히 특별전은 자막을 읽지 못하는 어린이부터 어른들까지 순수하고 아름다운 영상을 즐길 수 있는 체코 애니메이션 특별전 ‘꼬마두더지’ 시리즈와, 한국 다큐멘터리 특별전 ‘가족, 세대, 소통’을 통해 오늘날 가족과 세대에 대한 함께 성찰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했다.
올해 홍보대사로 위촉된 배우 윤박은 “세계 3대 청소년영화제의 홍보대사로 위촉되어 영광스럽다”며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를 널리 알리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윤박과 홍보대사로 나선 배우 김보라는 “청소년기를 지낸지 얼마 되지 않아 청소년영화제는 친구같이 느껴진다”며 “홍보대사로 선정 되어 설레고 기쁘다”며 홍보대사로서의 소감을 밝혔다. 윤박과 김보라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영화제의 다양한 행사에 참여할 예정이다.
제17회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는 오는 8월 5일부터 12일까지 8일간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필름포럼과 신촌 일대 상영관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