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9일 미래에셋생명에 대해 퇴직연금에 특히 강점을 보이는 회사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500원을 제시했다.
박혜진 연구원은 "동사는 지난해 말 기준 변액보험 시장점유율은 4위, 퇴직연금은 2위를 기록했다"며 "특히 운용자산의 해외투자 비중이 높아 다변화된 포트폴리오로 2년 연속 업계 변액 보험 수익률 1위를 기록 중"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일반계정 외화유가증권 비중은 업계 평균인 6.4%에 비해 4%포인트 높은 10.1%포인트인 데다 특별계정에서는 업계 평균을 3배 이상 웃돈다"면서도 "다만 총 수입보험료 중 마진이 가장 큰 보장성보험의 비중이 업계 평균을 밑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차별화 성공 여부는 자기자본이익률(ROE)로 증명돼야 한다"며 "업계 평균을 밑도는 ROE는 아쉬운 부분"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