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와 농협 한우개량사업소는 한우 씨수소의 안전한 보호와 원활한 개량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경북 영양에 분산사업장을 건설하고 14일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영양 사업장은 구제역 등 가축전염병 발생과 유사시 상황에 대비해 한우 종축 유전자원(씨수소, 정액)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씨수소 두수 증가와 능력검정 규모 확대로 추가적인 사육시설이 필요해짐에 따라 2011년부터 관련시설을 건설했다.
15ha의 부지에 씨수소 150두 규모를 사육할 수 있는 우사 2동(9981㎡, 두당 33㎡의 단방우사)과 정액제조시설 1동(1127㎡), 부대시설을 포함해 총 7개 시설(1만4133㎡)을 설치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영양사업장은 당분간 후보씨수소 전용 사육장으로 이용하고 2017년까지 정액생산과 공급시설을 보강해 서산 사업장과 함께 한우 씨수소 선발ㆍ냉동정액 공급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는 2016년까지 후보씨수소 사육두수를 올해 100두에서 150두로 확대하고, 2017년부터 정액생산과 공급 시설ㆍ인력을 확보해 영양사업장에서도 씨수소 정액 생산ㆍ공급을 담당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