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일럿 방송때에는 조영남-이경규, 김수미-장동민 유세윤-유상무였다. 장동민이 여성에 대한 욕설과 삼풍백화점 피해자 비하로 인해 출연을 하지 않기로 해 박명수가 투입됐고 유세윤-유상무 대신 최민수-이홍기가 출연한 것이다.
24일부터 첫 방송되는 ‘나를 돌아봐’는 자신이 했던 행동을 똑같이 겪어보며 타인의 마음을 헤아려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보자는 자아성찰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표방한다. 이 프로그램에 출연자가 제격이라는 말이 나온다.
왜냐하면 중심 멤버 조영남 김수미 최민수가 상황이나 현상에 대해 직설적으로 이야기하는 사람으로 유명하기 때문이다. 제작발표회때도 김수미의 조영남 출연 시청률 저조발언에 이은 조영남의 퇴장에서 보듯이 언행이 직설적이다. 최민수 역시 에둘러서 이야기하지 않고 사람들에게 면전에서 직설과 독설을 날리는 스타일이다.
조영남은 방송 때나 무대에 설 때 예의에 벗어나거나 무리한 요구를 할 때에는 서슴없이 자리를 박차거나 혼을 내는 스타일이다. 김수미 역시 조영남 못지 않다. 김수미는 드라마나 영화 촬영장에 촬영시간을 어기거나 연기를 못했을 때 호되게 혼내는 스타일이다. 최민수 역시 문제 있는 행태를 그냥 보지 못하고 칼날같이 지적한다.
이 때문에 세사람은 후배 연예인들이 가장 무서워하는 선배들로 꼽는다. 여기에 성깔하면 한 성깔하는 이경규와 박명수가 참여한다. 이 때문에 방송계 종사자나 연예인들은 역지사지하는 상황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게 한다는 ‘나를 바라봐’는 출연진으로 보면 최상의 조합이라는 웃지못할 평가를 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