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17일 삼성전자의 결제 서비스인 삼성페이 수혜주로 한국정보통신, 나이스정보통신, 코나아이, 유비벨록스, 한국정보인증 등을 꼽았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페이가 시범서비스를 개시하면서 빠르면 8월말 서비스 예정”이라며 “현재 삼성페이 시범서비스는 기존 신용카드 정보를 스마트폰에 저장하고 이를 기존 오프라인 결제시스템을 그대로 활용하는 방법으로 이는 사용의 편리함으로 인하여 활용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기존 신용카드는 물론 직불카드 등으로 확산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기존 인프라를 그대로 사용하면서 이용횟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VAN사업자인 한국정보통신, 나이스정보통신 등의 수혜를 예상했다.
또 각종 카드 정보가 스마트폰의 USIM, 혹은SE 카드에 직접 저장된다는 점에서 COS(Card Operating System) 업체인 코나아이, 유비벨록스 등의 수혜를 볼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중장기적으로 신용카드, 직불카드 등의 오프라인 발행이 모바일카드 형태의 온라인 발행으로 대체되면서 카드 제조업체의 매출 감소가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그는 카드정보가 스마트폰에 저장됨에 따라 모바일보안 플랫폼 ‘녹스(KNOX)’ 관련업체인 라온시큐어, 지문인식기능이 기본으로 사용하게 되면서 개인인증서비스를 제공하게 되는 한국정보인증 등의 수혜도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 지문인식 및 NFC(Near FieldCommunication) 확대에 따른 파트론, 아모텍, 솔루에타 등에도 관심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삼성페이 확대를 위해 향후 △전략폰 이외에도 삼성전자 대부분의 스마트폰으로 확대할 것으로 예상되고 △현재 MST(Magnetic Secure Transmission) 이외에도 NFC 방식까지 도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게 박 연구원의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