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평가는 20일 수시평가를 통해 대우조선해양건설의 기업어음 신용등급을 기존 ‘A3’에서 ‘A3’-로 하향 평가하고, 워치리스트(Watchlist) 하향 검토에 등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대우조선해양건설의 지원주체인 대우조선해양의 신용도 저하에 따른 지원가능성 약화와 그룹 전반의 재무적 불확실성이 증대된 점을 감안한 것이다.
한신평은 “대우조선해양건설의 최대주주이자 지원주체인 대우조선해양은 해양플랜트 공정 차질 및 운전자금 확대로 인해 재무부담이 크게 높아졌고, 해양플랜트 부문에서 파악된 손실을 2015년 2분기에 대규모로 인식할 가능성이 증대되었다”며 “또한 최근 주 채권은행 등과 재무구조 개선 방안을 검토하는 등 대우조선해양의 지원여력이 과거에 비해 약화된 점을 고려할 때 동사에 대한 유사시 지원가능성을 인정하기 어려운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신평은 “당사는 향후 대우조선해양의 신용도 변화와 주 채권은행을 비롯한 채권단과의 재무구조 개선 방안에 대한 협의 결과 등에 따른 계열 전반의 신용위험과 동사에 발생할 수 있는 사업적·재무적 변동 사항에 대해 모니터링해 신용등급에 반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