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23일 신한지주에 대해 2분기 호실적을 기록하며 금융회사 중 이익이 가장 클 것이라고 예상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5만6000원을 유지했다.
한정태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2분기 순이익은 6921억원으로 전망치인 6034억원보다 887억원이나 많은 호실적을 시현했다”며 “일회적인 이익 기여가 많이 발생했지만 경상적인 수준도 5500억원 내외의 분기별 순이익을 보여줘 금융회사 중 가장 안정적이고 규모도 가장 클 것”이라고 밝혔다.
한 연구원은 “은행 부분에서 NIM 하락이 상대적으로 크지만 대출 증가로 막아내면서 이자이익이 전분기 대비 늘고 있는 점은 고무적”이라며 “자회사 중 카드와 금융투자, 캐피탈의 실적이 호조세를 보이는 점도 두드러진 특징이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모멘텀은 크지 않지만 이익이 가장 안정적이고 규모도 최대일 것으로 내다봤다.
한 연구원은 “분기별 호실적을 바탕으로 연간 순이익은 기존 전망치에서 2.6% 상향 조정한 2조1913억원으로 수정 전망한다”며 “시가배당 수익률도 2.0%대는 가능하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