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코스닥 주식선물(10종목)을 다음달 3일부터 파생상품시장에 상장한다고 28일 밝혔다.
상장 예정 10종목은 셀트리온, 다음카카오, CJ E&M, 파라다이스, 씨젠, 웹젠, 원익IPS, 서울반도체, 포스코ICT, 와이지엔터테인먼트다.
유가증권 주식선물·옵션시장에도 삼성SDS 및 제일모직 등 21개 종목과 주식옵션 10개를 추가로 상장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다음달 3일 이후 총 종목수는 주식선물 90개(유가증권 80개, 코스닥 10개), 주식옵션 20개(유가증권 20개)다.
현재 주식선물시장은 유가증권 종목으로 한정돼 코스닥시장에 대한 실질적인 위험관리수단이 부재한 상황이었다. 이에 따라 코스닥시장에 참여하는 투자자에게 실질적인 위험관리수단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거래소 측은 “코스닥 개별주식에 대한 위험관리수단 제공을 통해 기관 및 외국인투자자의 시장참여를 촉진하여 코스닥 시장의 질적 성장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코스닥 주식선물을 활용한 헤지·차익거래 등으로 파생상품시장과 코스닥시장이 동반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