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신탁운용이 24일 출시한 ‘한국투자 KINDEX골드선물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가 상장 첫날 1.53% 상승 마감하며 성공적인 첫발을 내디뎠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INDEX골드선물레버리지 ETF는 1.53% 오른 9965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상장 첫날임에도 33억원의 거래대금이 몰리며 시장의 관심을 드러냈다.
김현빈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전략팀 팀장은 “중국시장이 이틀 연속 급락하고 미국과 유럽 증시도 하락하면서 안전자산으로 자금이 쏠릴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 같다”고 분석했다.
KINDEX골드선물레버리지 ETF는 상품지수를 대상으로 하는 국내 첫 레버리지 ETF다. 일본 동경상품거래소 골드선물지수(USD) 일간 수익률의 플러스 2배를 추종한다.
미국 COMEX 선물지수를 사용하는 기존 금 관련 ETF와 달리 동시간대에 거래되는 동경상품 거래소 골드선물지수를 기초자산으로 설정해 실시간으로 순자산가치를 확인할 수 있다.
원달러 환율에 헤지가 적용돼 오직 금 가격 등락에 투자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김 팀장은 “금에 직접 투자하기엔 가격이 만만치 않고 골드바를 사는 경우에도 보관이 어렵다”며 “1만원이 안되는 가격으로 주식처럼 쉽게 사고팔 수 있는 ETF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