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실적 부진의 늪에 빠진 휴대폰 사업 부문 인력을 재배치해 사업강화에 나선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조준호 LG전자 모바일커뮤니케이션 (MC)사업본부 사장은 2분기(4~6월)실적 발표 후 본부 임직원들에게 일부 인력을 재배치하고 제품 개발 프로세스 방식에 변화를 주겠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보냈다.
조 사장은 이메일을 통해 MC사업본부 임직원의 15~20% 가량을 재배치하겠다고 밝혔다.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간접부서 일부 인력을 핵심 사업부서로 이동시킬 방침이다.
LG전자는 8월중 인력 재배치 작업을 마무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휴대폰 개발 프로세스도 제품 기획부터 출시까지 각 단계를 매듭짓고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기존 방식에서 기획, 개발, 출시 등 단계별 담당자들을 각각 하나의 조직으로 꾸려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방식으로 바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