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 2Q 어닝 서프라이즈…합병 시너지 증명 - 하나대투증권

입력 2015-08-04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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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대투증권은 4일 메리츠종금증권에 대해 2분기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어닝서프라이즈를 시현해 합병 시너지에 따른 대형 증권사로의 도약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000원을 제시했다.

차인환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메리츠종금증권의 2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07.5% 급증한 1023억원을 기록, 당사 전망치 627억원과 컨센서스 542억원을 크게 상회했다”며 “ 부동산금융 등을 포함한 기업금융부문과 트레이딩, 리테일부문 등 사업 전반에 걸친 수익력 확대를 보여준 점이 인상적”이라고 밝혔다.

하나대투증권은 메리츠종금증권이 아이엠투자증권 합병과 타사인력 지속 영입을 통한 영업력 확대에 따른 수익력 레벨업은 향후 판관비와 대손비용 적립 등의 비용부담을 상쇄시키는 선순환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차 연구원은 “향후 금리 상승기 도래시 기업 장기대출, 부동산PF대출 등에 대한 대손비용이 급등하지 않는 한 올해 1분기 수준의 분기별 수익성은 지속가능할 전망”이라며 “여기에 1차 발행가액 기준 5039억원 규모로 예상되는 유상증자를 통해 단기적으로는 레버리지규제 우려를, 중장기적으로는 종합금융 라이선스 반납 이후의 수익성 훼손 우려를 모두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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