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 언팩’ 두번째 초대장 공개… 초대장 보면 '갤 노트5'가 보인다

입력 2015-08-04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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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성투모로우)

삼성전자가 ‘삼성 갤럭시 언팩 2015’ 두 번째 초대장을 공개하며, 흥행몰이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4일 공식블로그 삼성투모로우에 ‘삼성 갤럭시 언팩 2015’ 공식 초대장 두 번째 이미지를 게재했다. 두 번째 초대장 제목은 ‘Note the Date, 삼성 갤럭시 언팩 2015’로 이달 13일 언팩 이벤트가 열릴 것이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초대장 내용은 첫 번째 초대장과 크게 차이가 없다. 그러나 첫 번째 초대장에 담긴 이미지가 갤럭시S6 엣지 플러스의 커브드 듀얼 엣지를 암시했던 것과 달리 이번에 공개된 초대장 이미지에서는 S펜 슬럿이 보인다. 이는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5를 암시하고 있다. 또 갤럭시노트5의 후면이 곡면으로 처리됐음을 암시하는 비틀린 엣지(곡면) 이미지가 포함돼 눈길을 끌고 있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언팩 초대장 이미지에 신형 스마트폰과 관련된 의미를 은유적으로 표현했다. 올해 갤럭시S6 시리즈 언팩을 앞두고는 초대장에 포함된 은색 선으로 금속 소재를 적용한 갤럭시S6를 강조했다. 또 한 번 꺾인 곡선을 통해 갤럭시S 시리즈에도 커브드 스크린을 적용한 엣지 모델이 함께 공개될 것임을 암시했다.

지난해 9월 ‘갤럭시노트4’ 공개 행사를 앞두고 배포된 초대장에는 ‘READY? NOTE THE DATE!’라는 문구와 함께 S펜을 사용할 때 나타나는 ‘에어커맨드’ 이미지를 담아 갤럭시노트4의 노트 기능 강화를 암시했다.

작년 2월 ‘갤럭시S5’ 출시 때에는 울퉁불퉁한 다소 거친 질감의 초대장 배경으로 갤럭시S5의 배터리 커버 디자인을 시사했고, 2013년 3월에는 ‘갤럭시S4’의 둥근 모서리의 직사각형과 얇은 두께를 형상화한 박스 이미지로 초대장을 디자인했다. 삼성전자를 글로벌 스마트폰 1위 회사의 반열에 올려놓는데 1등 공신한 갤럭시S3’ 언팩 초대장에서는 갤럭시S3의 디자인의 모티브가 된 둥근 조약돌을 형상화해 초대장에 담기도 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신제품 발표행사 초대장에 숨겨놓은 이미지 힌트는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유도하고, 관심을 재생산하는 효과도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신제품 공개 행사는 오는 13일 오전 11시(한국시간 14일 자정) 미국 뉴욕 링컨센터에서 열린다. 삼성전자는 이날 새로운 노트 시리즈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6 엣지 플러스’를 발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가 해외 언론 등에 발송한 언팩 초대장 이미지. 3월 1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이 행사에서 삼성은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 신형 스마트워치 등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 언팩 2012 초대장 이미지(사진=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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