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영미가 코믹컬 ‘드립걸즈4’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내비쳤다.
안영미가 7일 서울 상암동 CJ E&M 탤런트 스튜디오에서 열린 코믹컬 ‘드립걸즈 시즌4’ 제작발표회에 김영희, 허안나 등과 참석한 가운데, 이후 인터뷰를 진행했다.
‘드립걸즈’의 지난 2012년 초연 무대에 섰던 안영미가 15일 개막하는 시즌4에 다시 출연한다. 안영미는 “제가 참여했던 시즌 1,2에 비해 실속 있는 공연이 될 거라 확신한다. 전과 달리, 연기자마다 각자 역할이 골고루 분배됐다”고 말했다.
안영미는 박나래, 김미려, 최정화와 골드팀으로 뭉쳤다. 이외에도 허안나, 김영희, 안소미, 맹승지, 홍현희 등 개그우먼이 ‘드립걸즈4’에 총출동해 19금 코미디를 선보인다.
안영미는 “그동안 웃기고 재미있는 모습을 많이 보여드렸으니 이번에는 다 같이 진지하게 잘 하는 모습을 선보이자는 마음”이라며 “집중해서 바짝 연습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영미는 ‘드립걸즈’ 원년멤버로서 “자부심을 느낀다”고 밝혔다. 안영미는 “개그우먼들의 설 자리가 없었다. 많이 변화했다고 하지만, 개그맨들의 독주가 심했다. (개그우먼들의) 무대를 만들어주고 싶었다. 개그우먼들도 이렇게 재밌는 사람이라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 시즌 2, 3까지 계속 갈 거라고 생각 못 했다. 관객분들의 반응도 좋고 신선하게 생각하시는 것 같다”며 “‘드립걸즈’가 해외 공연도 하고, 장기적으로 정착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KBS 2TV ‘개그콘서트’, tvN ‘코미디빅리그’ 등 개그 프로그램과 버라이어티에서 개성 강한 코믹 캐릭터를 펼쳐온 안영미다. 그녀는 “관객과 (직접적인) 호흡이 제게 좋은 에너지를 많이 준다. 공연장에 많은 분이 열린 마음으로 와주신 게 느껴지고, 더욱 기가 산다”며 “그래서 제가 ‘드립걸즈’의 무대를 못 떠나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