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11일 서울옥션에 대해 국내외 경매시장 호황에 힘입어 올해도 강한 실적 성장세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만5000원에서 3만원으로 상향했다.
이정기 연구원은 “서울옥션 2015년 2분기 실적은 매출액 157억원(YoY, +223.3%)과 영업이익 45억원(YoY, +553.6%)으로 호실적을 시현했다”며 “서울옥션이 최근 수요가 많은 고미술품과 단색화 등의 경매 컨텐츠 경쟁력을 바탕으로 메이저 경매(낙찰총액, 66억원), 온라인 경매(11억원), 홍콩 경매 (151억원) 모두 양호한 낙찰결과를 보여 경매매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상품매출은 98억원으로 전년대비 338% 대폭 증가했는데, 경매시장 회복과 더불어 전반적인 미술품시장이 대중화되면서 상품수요도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주력사업인 경매실적 호조세가 지속되면서 서울옥션 경매매출액은 2014년 59억원 → 2015년 152억원 → 2016년 267억원으로 가파르게 증가할 전망이다”며 “신규사업인 프린트 베이커리는 제휴업체를 늘려가고 있는 만큼 서울옥션의 신성장동력으로 자리잡을 것이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