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반등을 위해서는 원달러환율 안정이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조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8일 보고서를 통해 “KOSPI 지수는 원화 약세 기조가 진정되어야 반등을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그는 환율변수가 글로벌 증시를 주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지난 5월 이후 신흥국 증시 완연한 하락세를 보이는 것과 달리 글로벌 매크로 환경은 2014년 중순 이후 가장 양호하다”며 “KOSPI 또는 신흥국 증시가 대외 환경 개선을 반영하지 못하는 원인은 통화 약세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원화의 실질실효환율을 살펴보면 원화 약세 마무리 국면에 진입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금융위기 당시 수준까지 하락한 밸류에이션과 더불어 지수 저점에 대한 기대를 높이는 요인”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