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쯔쯔가무시증 등 감염예방수칙 보급ㆍ지도
고용노동부는 9~11월 쯔쯔가무시증 등 가을철 발열성질환의 본격적인 유행시기를 맞아 예방수칙 리플릿(전단)을 제작해 보급한다고 19일 밝혔다. .
쯔쯔가무시증은 털진드기가 야외작업을 하는 사람을 물 때 털진드기에 있던 쯔쯔가무시균이 몸속으로 침입해 일으키는 질환으로, 고열과 오한, 복통 등의 증상을 일으킨다.
지난해 근로자 50명이 야외작업 중 쯔쯔가무시증에 감염됐다. 작은소참진드기에 물렸을 때 발생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일명 ‘살인진드기’ 감염자도 2013년과 지난해 각각 1명씩 있었다.
이들 질환을 예방하려면 야외작업을 할 때 긴 소매, 긴 바지에 토시 및 장화를 착용하고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해야 한다. 작업 중에는 풀밭에 앉거나 눕지 않고 휴식할 때는 돗자리를 사용해야 한다. 작업 후에는 바로 목욕을 하고 작업복은 반드시 세탁해야 한다.
작업 후 고열, 오한, 두통, 발진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치료를 받아야 한다.
고용부는 산림ㆍ공원ㆍ거리조성사업, 벌목업, 배수로 공사업, 임업, 조경ㆍ제초작업, 축산업 등 고위험 사업장에 리플릿을 배포할 예정이다.
다음달부터는 각종 지도점검이나 감독 시 해당 사업장의 예방조치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해 위반사항은 행정ㆍ사법처리할 게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