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 제작진 "강용석 하차 의사 존중"...오늘 방송부터 안 나오나?

입력 2015-08-20 11:31

(JTBC 썰전)

강용석이 출연하고 있던 모든 TV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겠다고 선언한 가운데 썰전 제작진이 입장을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20일 JTBC '썰전' 측은 "최근 불거진 이슈와 관련해 내부 회의를 거쳐 출연자 강용석 변호사의 자진 하차 의사를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강용석은 보도자료를 통해 "방송 활동을 하는 것이 어떤 분들에게 큰 불편함을 준다면 그 이유만으로도 더 이상 방송 활동을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의혹에 대해서는 하차 이후 법정에서 말끔히 해소하도록 하겠다"고 하차 이유를 밝혔다.

이에 썰전 제작진은 대중 정서를 감안해 강용석의 하차 의사를 수용하겠다는 결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강용석이 이미 녹화를 마친 '썰전' 방송분은 예정대로 전파를 탈 것으로 보인다. 강용석은 앞서 20일과 27일 2주 방송분 녹화를 마쳤다. 강용석의 갑작스러운 하차로 썰전 제작진은 프로그램 재정비 시간을 가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