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박람회] 지금은 수제시대… 이재현 55번지 라면, 입맛 사로잡은 비결 봤더니

입력 2015-08-21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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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뼈 육수와 양념장, 수프를 직접 만들어 먹어 건강식 인기

▲2015년 대한민국 라면박람회가 2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 가운데 관람객들이 행사장에서 진행된 이벤트에 참여하고 있다. 프리미엄 경제신문 이투데이가 주최한 ‘2015년 대한민국 라면박람회’는 50년 대한민국 라면의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고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라면에 대한 즐거운 추억을 만드는 기회가 된다. 이번 행사는 오는 22일까지 진행된다.( 노진환 기자 myfixer@)

수제 열풍이 라면시장에도 불고 있다. 최근 가장 인기 있는 수제라면으로 꼽히는 ‘이재현 55번지 라면’이 프리미엄 경제신문 이투데이가 주최한 국내 첫 라면박람회인 ‘2015 대한민국 라면박람회’에 소개돼 주목을 받고 있다.

21일 라면박람회에 들어선 이재현 55번지 라면 부스안에는 수제라면을 맛보기 위한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남자친구와 박람회장을 찾은 김미진(23세ㆍ일산)씨는 “삼청동에 가끔 가면 55번지 라면을 꼭 찾게 되는데, 이 곳에서 보니 반가웠다”며 “건강한 맛이 느껴지는 유일한 라면이여서 인기를 끌 것 같다”고 말했다.

▲21일 이투데이가 주최한 라면박람회에 참가한 55번지 라면의 이재현 대표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이선애 기자 lsa@)

‘이재현 55번지 라면’은 이재현 대표가 한국 전통 음식을 라면에 접목시켜 새로운 맛을 창조해 한국 전통의 맛을 세계에 알리고자 하는 포부를 안고 창립한 브랜드다. 이 대표는 15년 경력의 노하우를 갖춘 전문 조리사 출신으로, 직접 조리를 담당하고 있다.

삼청동에 있는 매장은 이미 삼청동의 맛집으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55번지 라면’의 맛의 비밀은 직접 제조한 양념다대기에서 찾아볼 수 있다. 기존의 라면스프 대신 한국인 입맛에 맞춘 특화된 양념다대기를 활용하고 있는 것. 55번지라면은 소뼈를 장시간 우려낸 육수를 사용함으로써 고객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이는 일본 음식이란 선입견이 강했던 라면의 특징을 한국인 입맛에 맞게 변화시킨 사례로 평가 받고 있다. 이미 일본과 중국 등 잡지에 소개되면서 ‘K푸드’ 군단으로 당당히 자리매김했다.

이재현 대표는 “모든 라면 한그릇 한그릇을 내 가족이 먹는다는 생각으로 주문이 들어오는 즉시 직접 손질한 재료를 사용해 만든다”며 “인테리어 비용, 인건비 등의 거품을 걷어낸 55번지라면의 효율적인 창업, 특색을 갖춘 라면 맛 등을 통해 소자본창업 정석의 길도 안내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장 인기있는 메뉴는 오짬라면, 55백뽕, 맵다면, 꽃게발라면, 토장라면 등을 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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