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30일 대우조선해양의 부실사태에 대해 “산업은행의 감독이 아주 부실했고, 낙하산으로 내려온 경영진들이 대단히 무책임했다”고 진단했다.
문 대표는 이날 오전 경남 거제시 대우조선해양을 방문해 노조 간부들과 면담하면서 조선산업 위기 극복방안을 논의한 자리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어 “이명박·박근혜 정부는 해양플랜트 산업을 미래성장동력이라고 강조했지만, 기술수준을 생각하지 않고 마구잡이로 밀어붙인 것”이라고 지적했다.
문 대표의 이날 거제 방문은 10월 군수 재선거를 앞둔 행보다.
문 대표는 또 경남 고성군도 들러 재래시장 등을 돌며 민심을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