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천 기자)
최근 허훈의 기세는 심상치 않다. 그는 지난 2015 프로-아마 최강전에서 단 두 경기 만에 가장 주목받는 선수로 떠올랐다. 프로를 상대로 전혀 주눅들지 않고 자신의 실력을 선보였다. 그는 “우리에게 유리한 경기였다”며 “잃을 게 없으니 최선을 다하자고 다짐하면서 경기에 나섰다”고 말했다. 허훈은 서울 SK를 상대로 25득점을 거두며 승리를 이끌었다.
그의 활약에 “역시 허재의 아들이다”라는 반응이 쏟아졌다. 이에 대해 허훈은 “‘허재의 아들’이란 말이 싫지는 않다. 내가 아버지 아들이지 누구 아들이겠는가”라며 “내가 농구 실력을 갖춰 최고의 선수가 되면, 그때는 ‘허훈’으로 인정받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