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3일 레드로버에 대해 중국 애니메이션 시장으로의 진출 기대감이 높다며 목표주가 1만6200원, 투자의견 '매수'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이정기 연구원은 "레드로버는 지난 6월18일 중국 쑤닝 유니버설 미디어 대상으로 제3자 배정 유증을 통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했다"며 "향후 쑤닝유니버셜 미디어를 통한 사업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특히 쑤닝 유니버설 미디어 그룹 자회사들과의 시너지로 2016년부터 개봉되는 중국향 애니메이션의 성공 가능성이 높다"며 "구체적으로 제작 작품 수 확대, 비용절감에 따른 높은 수익성 실현, 특수영상관 고객사 다변화 등의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레드로버 2016년 실적은 매출액 76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며 영업이익은 224억원으로 흑자전환에 나설 것"이라며 "넛잡2, 메가레이서, 고양이 해적단 등 작품 라인업 확대에 따른 제작매출 인식과 내년 1월에 개봉하는 스파크의 상영 매출 및 기타 부가 수익 인식이 실적 개선의 요인"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