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8일 전국경제인연합회와 간담회를 갖고 남북경제교류 활성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7일 알려졌다.
문 대표는 이날 처음으로 전경련 회관을 찾아 허창수 전경련 회장을 비롯해 이승철 상근 부회장, 문성환 삼양사 사장, 조건식 현대아산 사장 등과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
문 대표는 기업 입장을 대변하는 경제단체 방문을 통해 경제정당 면모를 부각시킬 것으로 보인다. 또 그동안 주춤했던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 후속조치에도 재차 착수하겠다는 의지도 담긴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전경련은 ‘남북경제교류 신(新) 5대 원칙'을 제시한 바 있다. 이들은 한국경제의 새 성장동력으로 북방경제가 필요하다는 '공통분모'를 중심으로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문 대표는 대북투자 사업 등을 기획하고 있는 기업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어려움 등을 청취할 계획이다.
문 대표는 지난달 16일 광복 70주년 기자회견에서 한국 경제의 성장 동력을 위해서는 ‘경제통일’이 필요하다며 환동해권과 환황해권 남북 경협의 경제권역을 주장했고 지난달 19일에는 현대아산을 방문해 금강산관광 재개 방안 등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