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PEF인 MBK파트너스가 국내 인수합병(M&A)시장 최대 규모로 꼽히는 홈플러스 딜을 성사시키면서 이번 딜을 주도한 김광일 대표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김 대표는 MBK파트너스 한국 법인의 5명의 파트너 가운데 1명이다.
현재 MBK파트너스의 파트너급은 창업자인 김병주 회장을 비롯 윤종하 부회장, 김광일 대표, 부재훈 대표, 그리고 박태현 부사장 총 5명으로 구성됐다.
서울대 경영학과 출신인 김 대표는 공인회계사 자격증도 보유한데다 사법고시까지 패스해 로펌 김앤장에서 M&A전문 변호사로 명성을 쌓아온 인물이다.
투자은행(IB)업계 관계자는 "김 대표는 재무, 법률적인 지식까지 보유한 M&A전문가로서 그간 MBK파트너스가 주도한 C&M, HK저축은행 등 굵직 굵직한 딜 들을 주도해 왔다"면서 "이번 홈플러스 인수전에서 김병주 회장과 함께 김 대표가 실무선에서 많은 공을 들인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한편 김 대표는 이번 홈플러스 인수와 관련해 향후 직원과 노조, 협력사 등과 ‘상생 경영’에 힘 쓰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MBK 파트너스는 코웨이·네파·KT렌탈 등 소비재 유통 분야에서 성공적으로 기업 가치를 증대한 경험을 바탕으로 홈플러스 직원들은 물론, 노동조합, 협력사, 고객 및 기타 이해관계자들과 생산적인 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회사 경영진과 긴밀하게 협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