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상남자 터프가이가 나비부인을 꺾고 3라운드에 진출했다.
13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 2라운드 준결승전 첫 번째 결전에서 나비부인과 상남자가 맞부딪힌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상남자는 나비부인을 꺾고 3라운드에 진출했다.
금은방 나비부인은 판정단에게 “감성에 젖은 목소리를 끝까지 유지했다”는 평을 받았다. 나비부인은 이날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로 무대를 꾸몄다. 특히 김구라는 “요즘 쓸쓸한 데 노래에 감동을 받았다”며 “SYE”라고 나비부인의 정체를 서영은으로 확신했다.
상남자 터프가이는 ‘보이지 않는 사랑’로 감미로운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상남자 터프가이는 성악가와 같은 목소리로 인트로를 부르다 순식간에 톤을 바꿔 노래를 부르는 모습으로 판정단을 놀라게 했다. 그는 가녀린 미성으로 자유롭게 고음과 저음을 넘나들기도 했다. 마지막 하이라이트에서 김구라는 “터프가이는 가면을 벗으면 머리가 벗겨졌을 것 같다”며 웃음을 줬다.
판정단은 “운동을 안 한 몸이다”라며 “어깨 뽕이 과한 것 같다”며 아이돌은 아니라고 결론 지었다. 이에 상남자는 “쇼트트랙 3년 했다”며 “같이 운동 한 친구들은 모두 국가대표다”라고 밝혔다. 터프가이는 판정단 56명의 선택을 받아 2라운드 승자가 됐다.
‘복면가왕’ 나비부인은 “1라운드에서 안 떨어진 것도 다행이다. 감사하다”며 소감을 전했다. 가면을 벗은 나비부인의 정체는 김구라의 예상대로 서영은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