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재부 국정감사에서 위안화 평가 절하로 환율전쟁에 돌입한 것 아니냐는 이만우 새누리당 의원의 질문에 "동아시아가 환율전쟁에 돌입했다는 데 동의하지 않는다"며 "중국은 중국 경제 사정에 따라 여러 정책을 시행하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일본은 장기침체 탈피를 위해 양적완화를 대대적으로 하는 중이다. 우리는(원화는) 비교적 실질실효환율이 안정적인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최 부총리는 이달 초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에서 한ㆍ중ㆍ일 재무장관이 만나 어떤 논의를 했느냐는 이 의원 질문에 "각국이 가능한 세계경제 흐름에 조화롭게 경제를 운용해야 하지 않겠는가 하는 원론적인 얘기를 나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