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장에서 활짝 웃으며 대답하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사진 가운데).(사진=연합뉴스 )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한 신 회장은 “롯데는 한국 상법에 따른 기업이고, 세금도 한국에 내고 있다”며 “직원도 한국인인 기업”이라고 말했다.
새누리당 김태환 의원이 “한국 국적을 계속 갖고 갈 것인가”라고 묻자, 신 회장은 “네 그렇다”고 답했다.
같은 당 박대동 의원이 “한국과 일본이 축구하면 한국을 응원하느냐”고 묻자 신 회장은 크게 웃으며 “지금도 (한국을) 열심히 응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동빈 회장은 ‘왕자의 난’ 당시 어눌한 한국어 발음으로 ‘국적’ 논란을 불러일으킨 것을 의식한 듯 최대한 또박또박 말했고 의원들의 질의를 큰 어려움 없이 이해하는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