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통일경제준비위원회 회의에서 브라이언 마이어스 동서대학교 교수가 발표하고 있다.(사진=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중앙회는 23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중소기업 통일경제준비위원회' 세미나를 개최했다.
통일경제준비위원회는 8.25 남북 고위급협상 합의 이후 남북한 긍정적 대화 분위기와 함께 통일시대를 대비하는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 세미나에서 브라이언 마이어스 동서대학교 교수는 "김정은은 민심이 돌아설수록 외부세계와의 긴장을 고조시킴으로써 권력을 유지하고자 하기에, 남북 관계가 앞으로 좋아지기보다는 나빠질 가능성이 훨씬 크다"며 "북한의 태도가 달라질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해도 한국 정부가 남북 관계 개선을 추진하려는 의지를 계속해서 보여주는 것이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조유현 중소기업연구원 정책자문위원은 "유라시아 시대에 동북아 경제권의 새로운 변화는 북의 나선지대와 연결된다"며 "나진선봉지대를 환동해권 교류의 거점도시로 개발한다면 동북아 경제번영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태환 중기중앙회 국제통상실장은 “중기중앙회가 지난 7월에 ‘나진선봉산업단지 조성 필요성’을 조사한 결과, 3개 기업 중 1개 기업이 조성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나와, 이런 관심도를 반영해 나선경제무역지대에 대한 다자국 협력과제를 주제로 삼았다"며 "최근 남북관계 변화 분위기를 감안하여 8.25합의에 대해 전문가 입장에서 보는 전망을 논의하는 차원에서 주제를 선정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