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화 국회의장은 23일 “노인복지를 전적으로 연구하고 담당하며, 필요에 맞게 맞춤형으로 지원할 수 있는 ‘노인복지청’ 신설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의장은 이날 서울 중랑노인종합복지관을 방문, “우리나라는 복지에 많은 예산을 투입하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노인복지가 취약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번 방문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탈북민과 독거노인 등을 찾아 명절 인사를 전하는 일환으로 진행됐다.
앞서 정 의장은 양천구 신월동의 탈북민 사회적응 지원기관인 남부하나센터를 방문해 “장인·장모가 이북 출신이어서 여러분이 명절 때마다 느끼는 외로움을 공감한다”면서 “탈북자들이 대한민국에서 맞이하는 추석이 더욱 따뜻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한에 정착하는 과정에서 정부와 지역사회가 현재 시스템 개선을 비롯한 많은 노력을 하고 있으니 용기를 잃지 말고 생활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