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셜텍, 알리바바 자회사 메이주 플래그십 모델에 BTP 공급

입력 2015-09-24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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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셜텍은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메이주(Meizu)의 신규 플래그십 모델에 자사의 지문인식 모듈인 BTP를 공급한다고 24일 밝혔다.

메이주는 지난 6월 공개한 스마트폰 MX5의 다음 플래그십 모델인 메이주 프로5를 전날 발표했다. 두 제품 모두 크루셜텍의 BTP를 지문인식 솔루션으로 채택했다.

올해 초 알리바바 그룹이 Yun OS 점유율 확대를 위해 6억 달러를 투자해 화제가 된 메이주는 온라인 유통채널을 통해 비용을 줄여 동급 사양 제품을 경쟁사 대비 낮은 가격에 출시하는 전략으로 인기를 끌며 제2의 샤오미라 불린다.

메이주는 알리바바 그룹 투자 이후 올해 상반기에만 약 89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540% 성장했다. 고사양 라인업의 경우 BTP를 연속으로 채택하며 크루셜텍의 주요 고객사로 존재감을 급격히 높이고 있다.

크루셜텍 관계자는 “알리바바 투자 이후 출시한 전략 모델 모두에 지문인식이 핵심기능으로 채택돼 향후 Yun OS나 알리페이와 연동된 잠재 비즈니스에 대한 기대도 크다”며 “Meizu 제품 판매량이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라 하반기 추가 공급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