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과 나눔] “우리의 소원은 통일”… 농협금융, 실향민 초청 합동제사

입력 2015-09-3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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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가족 ‘망향경모대제’ 올 3회째… 어르신 위로하고 남북통일 기원

▲NH농협금융지주 김용환 회장이 지난 23일 경기 파주 문산읍 임진각 망배단에서 열린 망향경모제에서 이산가족들과 함께 제례를 올리고 있다.사진제공 NH농협금융지주
추석을 앞둔 지난 23일. 경기도 파주 문산읍 임진각 망배단에는 이산가족 등 고령의 실향 노인 120여명이 모였다. 이들은 저마다 작은 태극기 깃발을 들고 서로의 안부와 고향을 함께 추억했다. 이는 NH농협금융지주가 이산가족 등 고령의 실향민 노인을 초청해 마련한 ‘농협금융 추석맞이 이산가족 초청 망향경모대제(望鄕敬慕大祭)’ 개최 현장이었다.

이날 김용환 농협금융지주 회장과 이산가족들은 합동제사를 마친 후 손도장 대형 태극기를 직접 만들고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합창하며 통일을 기원했다.

김 회장은 “조만간 이산가족 상봉이 재개되는 만큼 남북 화해 분위기가 지속돼 여기 참석한 모든 분들이 하루 빨리 그리운 고향 땅을 밟아보고 일가친척을 만나 뵙기를 바란다”며 한반도 평화와 남북화해·통일을 기원했다.

올해로 3회째 실시한 이날 행사는 중추절을 맞아 실향의 아픔에 빠져 있는 이산가족들을 위로하고,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다함께 기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농협금융은 사회공헌 국내 대표 금융기관으로 ‘고객과 임직원이 금융을 통해 더불어 나누고 행복을 채운다’라는 기본철학으로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농민과 농촌에 뿌리를 둔 농협금융은 각종 정책금융을 수행하고 수익의 대부분을 사회에 환원하는 등 공익적 성격이 강하다.

▲NH농협금융지주 김용환 회장이 지난 23일 임진각 망배단(파주시 문산읍)에서 열린 망향경모제에서 이산가족과 함께 직접 만든 대형 손도장 태극기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NH농협금융지주
특히 농촌지역 의료지원과 다문화가정 지원, 농기계 교통사고 예방 캠페인, 어르신 말벗봉사 등 농업인과 농촌 지원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활발히 실천하고 있다.

임직원 재능기부 금융교육인 ‘행복채움금융교실’을 운영하고 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교육 분야에 대한 사회공헌 활동도 전개하는 한편, 저소득 소외계층 지원 등 공익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고령화사회에 대비해 ‘행복채움 실버 프로그램’을 통해 취약 경로당과 국가유공자 및 이산가족을 지원하는 등 실버층을 대상으로 한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대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교육환경이 열악하고 일반고에 비해 사회적 관심이 더욱 필요한 농촌지역 소재 특성화고 학생들에게는 ‘꿈나무 행복채움교실’을 꾸준히 열고 있다. ‘꿈나무 행복채움교실’은 임직원들이 가지고 있는 재능을 나누는 재능 기부 형태로 진행된다. CEO를 비롯한 임직원들이 보유하고 있는 재능을 종합 패키지로 묶어 한자리에서 기부활동을 펼쳐 효과를 극대화함으로써 기존의 재능기부와 차별화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처럼 농협금융은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 영역에서 활약하고 있다. 이는 의미있는 숫자로도 나타났다. 농협금융 임직원이 실천한 봉사활동은 약 17만 시간, 금융교육은 1314건(수혜인원 8만여명)에 달하고 농협은행은 2011년부터 4년 연속 사회공헌 1등 은행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김용환 회장은 “그동안 고객과 국민으로부터 받은 사랑과 믿음에 조금이나마 보답해 드리기 위해 앞으로도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며 “대한민국 대표 사회공헌 금융기관으로서 ‘행복을 채우는 금융’ 실천에 더욱 매진해 국민행복 시대를 여는 데 보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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