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앤유그룹의 모기업인 건강식품 개발판매 전문기업 원기산삼의 김대영대표는 씨앤비텍의 주식 5만1990주를 장내매수 했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원기산삼은 김 대표의 지분을 포함해 씨앤비텍의 지분 205만1991주(19.55%)를 보유하게 됐다. 또한 신주인수권 행사 시 원기산삼의 씨앤비텍 지분은 총 466만7053주(44.46%)로 증가한다.
앞서 원기산삼은 지난달 22일 씨앤비텍의 최대주주인 이앤기업성장투자조합1호로부터 이 회사의 주식 200만1주를 총 135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김 대표는 이번 지분 추가에 대해 “씨앤비텍 기존 주주에 대한 주주가치 제고는 물론 국내 최초로 핸드폰과 네트워크카메라를 연동한 모바일모니터링서비스 사업화에 성공했던 경험 등을 토대로 씨앤비텍 기존 사업부에 대한 책임경영 의지를 표명하기 위한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사업에 대한 가치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아 주가가 저평가돼 있다고 판단되며 추가적으로 자사주 취득도 적극 고려 중”이라며 “향후 실적 개선을 기반으로 기업가치 재평가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제이앤유그룹에 편입된 씨앤비텍은 향후 주력사업인 CCTV 부문에 대해 보급형과 프리미엄 시장을 동시 공략하는 한편, 스마트폰을 직접 개발해 MVNO(가상이동망사업자)사업을 통해 기존 영업조직과 연계시킬 방침이다. 특히 경쟁이 치열해 포화상태인 국내 CCTV 시장을 넘어 제이앤유글로벌이 개척한 해외시장으로 글로벌 마케팅 영토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씨앤비텍을 인수한 원기산삼은 전국 31개 사업소와 중국 심양, 상하이, 홍콩, 미국 실리콘밸리, 베트남 호치민 등 해외 지사에 약 7000여 명의 영업조직을 갖추고 있다.
제이앤유그룹은 이 같은 영업조직과 IT(정보기술)를 연계해 전방위 마케팅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원기산삼은 기존 판매조직의 효과적인 마케팅을 위해 씨앤비텍이 보유한 IT기술력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며 그룹 계열사인 제이앤유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올해 연말까지 효과적인 마케팅을 실행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