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드럼세탁기가 유럽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1일 영국 소비자 매거진 ‘위치(Which)' 홈페이지에 따르면 삼성전자 드럼세탁기 신제품인 WW6000 2개 모델(WW80J6410CX/WW80J6410CW)이 총 229개 모델을 대상으로 한 평가에서 82점(100점 만점)을 받아 공동 1위에 올랐다.
또 WW6000의 다른 2개 모델(WW90J6410CX/WW90J6410CW)은 81점으로 공동 3위를 차지했다. WW6000 4개 모델은 모두 추천제품인 ‘베스트바이(Best Buy)'에 선정됐다.
위치의 소비자 평가에서는 ‘톱 10'에 삼성전자 모델이 무려 8개나 포함됐다. 위치의 선정이 주목을 받는 이유는 유럽 가전시장에서 소비자 매거진의 평가가 고객의 제품 선택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공동 1위를 차지한 WW6000 모델은 항목별 평가에서 세탁력, 탈수성능 2개 부문에서 별 5개로 만점을 받았고, 헹굼 성능과 사용 편리성은 별 4개를 받았다.
위치는 “면·합성섬유 모두 세탁력과 헹굼·탈수 성능, 사용 편리성이 뛰어나다”며 “면 의류 세탁시 최상의 결과를 얻을 수 있고 저렴하진 않지만 굉장한 세탁기”라고 평가했다.
또 삼성전자의 이 세탁기는 프랑스 소비자 매거진‘크슈아지르(QueChoisir)'의 드럼세탁기 평가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 WW6000 9㎏ 모델(3개)은 총 199개 모델을 대상으로 한 평가에서 13.9점(만점 20점)을 획득, 7개 모델과 함께 공동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 제품은 모두 ‘추천 제품(Best Choice)'으로 선정됐다.
이로써 삼성전자 세탁기는 유럽의 주요 8개 매거진 중 4곳의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영국 위치와 프랑스 크슈아지르, 이탈리아 알트로 컨슈모, 포르투갈 프로테스테 등이다.
독일 슈티프퉁 바렌테스트, 네덜란드 컨슈멘텐본드 등의 평가에서는 보쉬, 지멘스, 밀레 제품 등이 1위를 차지했다.
한편, 올해 유럽 세탁기 시장 규모는 약 2400만대(120억달러)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