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신탁운용의 KINDEX코스닥150 상장지수펀드(ETF)가 상장 첫날 호실적을 거뒀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INDEX코스닥150 ETF 거래량은 49만752주로 이날 함께 상장된 KODEX코스닥150 ETF 3만32주에 비해 월등히 많았다.
KINDEX코스닥150 ETF는 시초가(5405원) 대비 60원(1.12%) 오른 5395원에 첫날을 마무리했다. KODEX코스닥150 ETF는 75원(0.7%) 오른 1만76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형도 한국투신운용 ETF운용팀 팀장은 “KINDEX코스닥150 ETF는 단위 거래금액이 5000원으로 저렴해서 거래 편의성이 좋기 때문에 개인 거래량이 많았다”며 “최근 코스닥이 조정을 받고 있지만 변동성이 크다 보니 올라갈 때는 성과가 더 잘나오기 때문에 투자에 활용하기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팀장은 “새로 출시한 ETF가 코스닥 대표 종목으로 구성된 만큼 저비용으로 코스닥에 분산투자할 수 있는 수단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KINDEX코스닥150 ETF는 지난 7월 13일 한국거래소에서 발표한 코스닥시장의 새로운 대표지수인 ‘코스닥150’의 수익률을 추적한다. 해당 지수는 최근 1개월간 10.6%, 1년간 16.19%의 성과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