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에픽하이가 소속사 후배 그룹 아이콘의 데뷔 콘서트를 축하했다.
3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는 아이콘의 데뷔 콘서트 ‘쇼타임(SHOWTIME)’ 콘서트가 열렸다.
이날 콘서트에는 소속사 선배 에픽하이가 특별 출연해 비아이, 바비와 함께 ‘BORN HATER’ 공연을 펼쳤다. 이어 자신들의 곡 ‘FLY’, ‘DON'T HATE ME’를 열창했다.
투컷은 아이콘의 데뷔를 축하하며 “제가 더 감개무량하다. 데뷔하는걸 옆에서 지켜보면서 아이콘의 데뷔가 미뤄질까 걱정했는데 여기 와보니 괜한 걱정을 한 것 같다. 팬들의 환호를 보니 제가 더 행복하다”고 말했다.
타블로는 “앞으로 아이콘이 5년, 10년, 20년 활동하면서 때로는 좋은일도 있고 가슴 아픈일도 있을텐데 여러분이 잘 지켜주실 것 같다”며 아이콘 팬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이날 콘서트는 1만 3000명의 관객이 모인 가운데 아이콘의 데뷔 하프 앨범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이번 콘서트는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가 리허설까지 꼼꼼히 챙기며 세트 리스트부터 무대설비, 조명, 음향 등 세심한 부분까지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콘은 지난해 ‘믹스&매치’를 통해 래퍼이자 리다 B.I와 래퍼 BOBBY, 보컬 김진환, 송윤형, 구준회, 김동혁, 정찬우 등 7명의 멤버로 구성된 그룹이다. 9월 15일 싱글 ‘취향저격’으로 온라인 음원차트 1위를 휩쓸었다. 1일에는 데뷔 하프앨범 ‘WELCOME BACK’을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