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명관 한국마사회 회장이 5일 오전 경기 과천시 한국마사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한국마사회 국정감사에서 의원들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현 회장은 이날 경기 과천 한국마사회에서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한국마사회는 변화하고 혁신하려 노력하고 있지만 국민에게 각인된 부정적 이미지를 바꾸려면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장외발매소의 경우 입장인원을 축소하는 좌석정원제와 병행해 베팅공간을 지역주민을 위한 문화ㆍ소통공간으로 전환했고, 장외 소재 지역 주민자치회와 함께 지역별 숙원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 회장은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목적으로 외국인 전용 장외발매소를 오는 12월 개장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지역 주민 등과 갈등을 빚는 용산 장외발매소에 대해서는 "지난 5월 발매개시 이후 반대 단체가 우려한 사항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해 운영을 안정화하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지역 주민의 복지ㆍ문화ㆍ교육 혜택 제공을 위한 복합문화공간 개설도 추진 중"이라고 강조했다.
현 회장은 "경마가 자연스러운 문화와 사교의 장인데 유독 한국에서는 도박의 대명사로 전락했다"며 "이런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취임 1년간 긍정적인 이미지를 형성하고자 강도 높은 혁신 경영을 추진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