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x10x10 프로젝트 추진 시동
네시삼십삼분(4:33)이 개발자회사 액션스퀘어를 코스닥에 상장시키며 ‘10x10x10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를 통해 일본을 비롯해 미국과 유럽지역 등 글로벌 선진국에 진출한다는 포부다.
6일 게임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모바일 게임 ‘블레이드 for Kakao’를 개발한 액션스퀘어가 설립 3년 만에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모바일 게임 업체로서는 선데이토즈ㆍ파티게임즈ㆍ데브시스터즈 등의 뒤를 잇는 성과다.
액션스퀘어의 상장으로 인해 4:33의 10x10x10 프로젝트는 더욱 힘을 발휘할 수 있게 됐다. 10x10x10 프로젝트는 지난해 11월 발표했던 전략으로 ‘10개의 게임을 성공시켜 10개 국가에 서비스하고 10개 개발사를 상장시킨다’라는 의미다.
4:33은 현재 액션스퀘어의 블레이드와 썸에이지가 개발한 ‘영웅 for Kakao’ 등을 국내와 국외에 동시 서비스하며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동남아 퍼블리셔 가레나를 통해 대만ㆍ홍콩ㆍ싱가포르ㆍ말레이시아ㆍ베트남ㆍ필리핀ㆍ인도네시아 등에, 텐센트를 통해 중국에 게임을 서비스 중이다. 한국ㆍ일본ㆍ미국ㆍ유럽ㆍ캐나다ㆍ호주 등 유럽과 북미지역은 4:33이 직접 담당한다.
이렇게 4:33이 게임을 제공하는 곳은 무려 전 세계 10여개국 이상에 달한다. 특히 올해는 로스트킹덤ㆍ이터널클래시ㆍ스페셜포스모바일ㆍ마피아ㆍ활2 등 최소 5종 이상의 모바일 게임을 출시해 해외 유저를 잡고 해외 진출 국가를 늘릴 계획이다. 특히 블레이드는 오는 7일 대만에 론칭해 동남아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삼을 계획이다.
액션스퀘어를 시작으로 한 개발사 상장 러시도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4:33의 개발자회사 첫 상장인 액션스퀘어에 이어 내년 초 영웅의 개발사인 썸에이지도 상장을 앞두고 있다. 이후에는 로스트킹덤의 개발사인 팩토리얼게임즈가 상장 가능성이 높다.
게임업계 한 관계자는 “액션스퀘어가 상장하며 모회사인 4:33의 10x10x10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가동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블레이드의 인기가 떨어지거나 차기 모바일 게임이 흥행에 실패할 경우 실적 부분에 대한 우려도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