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국무총리는 6일 “노동개혁 등 4대 구조개혁을 비롯한 핵심개혁과제에 대해 국민들이 실제 체감할 수 있는 구체적 성과를 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황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올해 마지막 분기가 시작된 만큼 연말까지 각종 국정현안이 차질 없이 마무리 될 수 있도록 각오를 새롭게 해야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주 노사정 지도자들을 만나 노동시장 구조개혁 후속조치에 대해 당부한 것을 소개하며 “노동시장 구조개혁은 노사정 대타협이라는 의미있는 진전을 이루어 냈으나 실질적 결실을 맺기 위해서는 합의사항이 신속하게 이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용노동부 등 관계기관은 노사정 대타협 후속논의와 함께취업규칙․해고요건 등 정부 지침 마련에 만전을 기해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내수 진작과 관련해서는 “코리아 그랜드 세일과 블랙 프라이데이 행사가 진행되고 있고, 이달 중순부터 가을 관광주간이 예정됐다”며 “관계부처는 내수 회복세를 지속시켜 소비심리 개선이 실제 체감 경기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이어 황 총리는 “일반서민과 관계가 많은 전통시장, 골목상권, 지역경제 등으로 확산시켜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중기청 등 관계기관은 온누리 상품권 사용 등 지역상인들의 매출증대를 위한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황 총리는 최근 발생한 지하 주차장 등에서의 여성 납치, 사격장 총기·실탄 탈취 등에 대해 언급하며 단속강화에 총력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그는 “법무부‧행자부 등 관계기관은 순찰 등 범죄예방활동과 단속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엄정하게 단죄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특히 여성들을 상대로 하는 각종 범죄에 대한 효과적이고 단호한 대응방안을 검토해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