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창뮤직이 중국 악기시장 공략을 위해 특화전략을 본격화한다. 중국 전용 디지털피아노 모델을 출시하고, 국내 악기업계로선 최초로 현지 관악기 시장에도 진출키로 했다.
6일 영창뮤직에 따르면 이 회사는 오는 14일부터 나흘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악기전시회 ‘2015 뮤직차이나’에 참가한다. 영창뮤직은 이번 전시회를 기점으로 중국시장 공략을 위한 특화전략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번 전시회에서 영창뮤직의 전시공간은 국내 악기업체 중 최대 규모인 32부스로 꾸며진다. 전시 콘셉트는 ‘트라잉 투 베터 라이프(Trying to Better Life)’로 피아노와 전문가용 전자악기 등 종합악기들을 통해 즐거운 인생과 행복을 추구하는 경영이념을 전달한다.
특히, 영창뮤직은 올해 새롭게 구성된 중국 전자악기 전담본부 '커즈와일 차이나(Kurzweil China institute)’에서 개발한 중국 전용 디지털피아노 8종을 공개할 예정이다. 지난 1년여간 개발한 이번 중국 내수모델은 보급형부터 고급모델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갖추고 있으며, 현지인들의 선호음색과 조작 방식들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세계 최대 크기의 디지털피아노 ‘포르테 자이언트(Forte Giant)' 프로젝트 모델도 공개한다. 포르테 자이언트는 길이 6m63cm에 달하는 초대형 크기로 건반 구성과 규격이 일반 피아노와 동일한 실제 연주가 가능한 디지털피아노다. 13개에 달하는 스피커를 통해 세계 최대인 2600W급 최고 출력과 세계 최대 용량인 16GB의 UHD급 음원을 내장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영창뮤직의 고급 색소폰 브랜드인 '알버트웨버(Albert Weber)'도 중국시장에 선보이며, 국내 악기업계 최초로 현지 관악기 시장에 진출키로 했다. 알버트웨버는 세계 최고의 색소폰 연주자인 워렌 힐(Warren Hill)이 공식적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최상급 소재와 전통적인 수작업 생산방식으로 제작된다.
영창뮤직 영업본부장 김홍진 상무는 “새롭게 개발한 중국 전용 모델들과 세계 최대 크기와 성능의 디지털피아노를 선보이며 경쟁사가 따라올 수 없는 기술적 차별성을 고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향후 중국 시장에서 전자악기와 관악기분야의 새로운 제품과 전략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