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사진> 전 국무총리가 한국경제 체질개선을 위한 국내 중견기업들의 역할에 대해 조명한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오는 8일 정 전 총리를 초청해 ‘한국경제 체질개선을 위한 중견기업의 역할’ 이란 주제로 ‘제161회 Ahpek INSIGHTS’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강연회는 수출 악화, 내수 위축 등으로 저성장 기조에 빠져들고 있는 한국경제의 근원적인 문제점을 짚어보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실효적인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 전 총리는 ‘동반성장’을 통한 성장 패러다임으로의 전환을 촉구하고, 구체적인 정책 추진 과정에서 중견기업이 담당하게 될 역할의 가치와 비전을 공유할 예정이다. 특히, 정부의 규제완화와 소득주도성장정책의 한계를 지적하면서, 장기적이고 견실한 경제성장을 위해서는 초과이익공유제, 중소기업 적합업종, 중소기업간경쟁제품 등의 정책 추진을 주장하고, 이 과정에서 중견기업들이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해 줄 것을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정 전 총리는 동반성장의 필수 요소인 노동시장 정상화를 달성하기 위해 합리적인 증세 방안 모색의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한편, 정 전 총리의 특별강연에 이어질 토크쇼에는 송원그룹 김해련 회장이 나선다. 김 회장은 최근 국제경제의 위기 속에서 국내 중견기업들의 성장을 가로막는 요인들에 대한 실질적인 해법과 글로벌 전문기업으로서 중견기업의 중장기 발전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